고요

Photography
 2025. 4. 17.  이다지도 

백색의 눈은 모든것을 순결하게 만들었다.
법당의 지붕에도 나무에도 온 산에도 흰 적막이 내려앉는다.
세속의 먼지와 욕망을 덮고 

세상은 잠시 고요의 품으로 돌아간다.

 



2003.01.25 해인사 

Contax T2

'Photograph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사라지는것들 1  (2) 2025.04.18
한때는...  (0) 2025.04.18
눈의 온기  (4) 2025.04.09
겨울, 늪에 잠기다  (2) 2025.04.05
동네  (2) 2025.04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