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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창 가는길가창 가는길 어느 카페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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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릇, 초록이란2003.04.06영남대학교CONTA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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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는것도 아름다운시드는게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는건 얼마나 어려운가생의 끝에 져버리는 모든것들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.벚꽃은 자신의 시듦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는다.낙화하여 바람에 날려 모두 사라져 버린다. 살아있을때와 져버릴때 모두가 아름다운 유일한 것인지도... 2003.04.05망우공원CONTA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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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상] 베를린에 나를 두고왔다Morning light on cobblestones, shoes untied, maps unknown City yawns and whispers slow, I follow where it goes Beneath the linden leaves that dance, laughter drifting—take a chance Pocket coins and camera lens, chasing stories with new friends 아침 햇살이 자갈길 위로 비치고, 신발끈은 풀려 있고 지도는 미지수 도시는 하품하며 조용히 속삭여, 나는 그 흐름을 따라가 라임나무 잎이 춤추듯 흔들리고, 웃음이 떠다니네—한번 걸어봐 주머니 속 동전과 카메라 렌즈, 새 친구들과 이야기를 쫓아 Heartbeat in a car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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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상] 네가 떠난 그날, 세상은 잠시 고요의 품으로 돌아갔다 -
[영상] 당신없는 이곳이 너무 아픕니다참고로 영상안의 사진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아닙니다 참고해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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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상] 쓸쓸함이 풍경이 되는데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-
겨울의 끝, 봄의 시작2003.03.21 봄이 오고 있는 돌담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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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것과 남지 않은 것염전의 고요는 오래된 노동의 뒷면이다.사람은 떠났고, 그들의 발자국은 아직 남았다.흙은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.비가 내린다.그 비는 소금을 지운다.그러나 시간은 지워지지 않는다. 남은 건 쓰러진 벽과 젖은 소금기그리고 바람을 참는 갈대들여긴 더 이상 시작되지 않는 땅.쓸쓸함이 풍경이 되는 데엔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. 2003.03.16폐염전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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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의 끝, 바다의 시작강의 끝, 바다의 시작.그 어중간한 곳에서 나는 잠시 멈췄다. 마을은 마치 오랫동안 말을 걸지 않은 연인 같았다.배들은 서로 닿지도 않고, 떠나지도 않았다.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봤다.가던 길을 놓친 것 같아서가 아니라앞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였다.조용한 것들은 대체로 무심하고,무심한 것들은 어쩐지 오래 기억된다. 2003.03.16서해강의 끝, 바다의 시작점에서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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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의 끝, 선운사흔들리지 않는 나뭇가지 끝의 빗방울,세상은 정지한 듯 고요하다.가지 끝에 달린 몇 잎의 흔적이 계절을 다 버티고 남았다. 무수한 것들이 지나갔고 나무는 비어있는 것을 붙잡는다.겨울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미묘한 설레임은머지않아 찾아올 따뜻한 봄날을 예감하게 한다. 2003.03.16선운사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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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품은 풍경2003.3.29도산서원, 안동 하회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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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적흔적은 지워도 남는다.그 위엔 수천 번의 눈길과, 무심한 손길과 많은 기척이 쌓여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스며있다어쩌면 우리는 매일,사라진 것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른다. 2003.3.29 도산서원, 안동 하회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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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, 초록이 온다.2003.03.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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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지는것들 1바래고 닳은 것들이 하나씩 사라진다. 낡은 풍경 속에서 조용히 지워지는 이름들.나는 자꾸 뒤돌아본다.하지만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새것으로 덧칠되고,나는 기억 속에서만 낡은 것들을 만진다. 2003. 2. 16달성공원 주변 동네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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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는...한때는.... 2003.02.16달성공원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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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요백색의 눈은 모든것을 순결하게 만들었다.법당의 지붕에도 나무에도 온 산에도 흰 적막이 내려앉는다.세속의 먼지와 욕망을 덮고 세상은 잠시 고요의 품으로 돌아간다. 2003.01.25 해인사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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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의 온기눈은 내리고따뜻한 불빛 아래 눈발처럼 흩어지는 사람들의 밤누군가는 즐거워하고 누군가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.늦은밤이 되면 눈발속에 퍼지는 가로등 불빛만이 거리에 남아있다 2003.1.22대구 동성로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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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, 늪에 잠기다얼어불은 물은 멈췄고풍경은 기다림이 되었다 언 땅 아래에도 계절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2003.01.19창녕 우포늪 겨울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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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낡은 기와 지붕 위로세월이 켜켜이 내려앉고,오래된 담벼락 틈마다시간이 뿌리처럼 엉켜 있다. 비뚤어진 골목길을 따라바람은 먼지 속 추억을 일으키고,동네어귀의 고목나무는늙은 그림자를 길게 늘인다. 창문마다 세월이 비친다.문풍지 너머로 스며드는 빛,이곳엔 오래된 시간이 머물러 있다.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,누군가의 기억이 스며든그리운 동네 2003.01.18고로면 석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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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슬산 유가사2003.01.07비슬산 자연휴양림 유가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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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의 흔적2003.01.04팔공산 Canon G2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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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해의 끝에서얕고 잔잔한 바다는 멀리까지 나아가지 않는다.밀물과 썰물은 한 뼘 차이로 흔들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.동해처럼 거칠게 몰아치지 않는다서해는 느리게,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.해가 질 무렵, 수평선은 붉은 물이 번진 듯 흐려진다.바다는 마지막 황금빛을 머금고, 갯벌 위로 길게 눕는다.나는 이곳에서 멈추는 법을 배운다. 2002.12.21변산반도Konica FS-1 Konica AR Hexanon 135/2 Canon G2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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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을 품은 겨울2002.12.15 12월의 겨울에 갔던 이곳은 마치 봄과 같았다봄은 언제 시작되는가겨울에도 봄은 있었고 겨울은 이미 봄을 품고 있었다. CONTAX T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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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가지차가운 공기속겨울 마른가지위에 새둥지 하나 덩그러니 쓸쓸하기도 따뜻하기도 한 그 풍경이 해가 기울어지는 하늘과 함께 하면 마음한켠이 아려올때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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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2002.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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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에 대한 소회첫눈, 그리움, 기다림, 포근함, 따스함, 반가움 2002.12.08팔공산 눈오는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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붉은20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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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원2002.11.24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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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단해지는것, 두꺼워지는것김훈작가의 자전거여행에는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.대나무는 다른 나무들처럼 두꺼워지는 삶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삶이라 한다대나무는 짧은시간에 직진밖에 모르는 것처럼 자라고 그 이상 자라지 않고 두꺼워지지도 않고 다만 단단해진다고 한다세월을 기록하지 않고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.나이테도 없다고 한다. 하늘로 높이 뻗어있는 대나무와 초록으로 빛나는 잎들을 바라본다.곡선의 나무들과 직선의 대나무를 보며나의 삶은 어디를 더 닮아 있을까 생각해본다 2002.11.16 담양Contax T3